열린 세계의 발밑에 있는 층, GNU tar 의 세 글자
버전 1.35.90
요약
GNU tar 는 파일과 디렉터리를 하나의 보관 파일로 합치며 구조와 권한, 시각 표시를 지킨다. 줄이는 일은 gzip 이나 xz, zstd 의 몫이다.
추천- 이름
- GNU tar
- 버전
- 1.35.90
- 요금
- 무료
- 오픈소스
- 오픈소스
- 운영체제
- LinuxmacOSWindows
- 업데이트
- 2026-10-05 13:53
유닉스 계열 환경에는 "모든 것은 파일이다" 라는 오랜 말이 흐른다. 그 파일을 하나로 묶어 옮길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표준 방식이 tar 다. GNU tar 는 GNU 기획에서 나온 도구이고 이름은 Tape Archive 에서 왔다. 데이터가 자기 테이프에 있던 시절, 파일 더미를 차례로 감아 넣는 일이 이 도구의 몫이었다. 테이프는 오래전에 한쪽으로 물러났지만 거기서 나온 형식은 지금도 소스 배포와 소프트웨어 묶기, 시스템 보관의 통로로 쓰인다.
묶는 일만 한다
.tar.gz 는 tar 가 줄인 것이라고 많은 사람이 여긴다. 아니다. tar 는 파일과 디렉터리를 하나의 보관 파일로 합칠 뿐이고 그 과정에서 곁의 정보를 지킨다. 구조와 권한 표시, 소유자, 시각 표시다. 이런 세부 정보가 있기에 보관 파일은 다른 기계에서 풀어도 집에 있을 때와 같은 태도를 지키고, 반대로 손으로 파일을 옮기면 가장 먼저 잃어버리는 것도 그것이다. 작게 만드는 것은 다른 이의 일이라 gzip 이나 xz, zstd 같은 전용 도구에 넘기고 파이프로 출력에 잇는다. 그래서 .tar.gz, .tar.xz, .tar.zst 라는 익숙한 짝이 생긴다. 앞은 그릇의 이름, 뒤는 줄인 상대의 이름이다. 둘을 나눈 덕에 각각 제 걸음으로 자랐고, 속이 어떻게 생겼든 푸는 데 명령 하나면 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줄이는 상대를 나중에 바꿔도 다른 것은 손대지 않아도 된다. 몇 해 전에 쓴 보관 파일이 새로 맞춘 기계에서도 열리는 이유가 그것이고, 그릇과 부호화는 하나가 아니라 두 개의 결정이다.
세 글자로 충분하다
날마다의 쓰임은 세 글자로 줄어든다. c 는 보관 파일을 만들고 t 는 속을 늘어놓고 x 는 푼다. f 로 파일 이름을 가리키고 v 를 더하면 처리 과정이 보인다. 문법이 작아 한 번 익힌 사람은 좀처럼 잊지 않는다. 이렇게 오래된 도구로서는 드문 일이다. 그 세 글자 둘레에 실제 일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늘어선다. 지난 기록 이후 바뀐 만큼만 담는 증분 보관, 어떤 폴더를 결과에서 빼는 지정, 매체 여유가 적을 때 여러 조각으로 나누기. 그것을 스크립트에 담으면 같은 문법이 아무도 보지 않는 사이에 끝까지 도는 보관 흐름이 된다. 숨기는 것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획 파일도, 색인도, 실행 사이의 상태도 없이 보관 파일과 그것을 읽는 명령만 있다. 보관 파일 하나와 명령 몇 개만 있으면 되니 도구를 배우는 부담도 그만큼 작다.
배포와 보관 아래의 층
GNU tar 는 GPLv3 또는 그 이후로 배포되는 자유 소프트웨어이고 어느 리눅스 배포판에나 들어 있다. 맥에서는 시스템이 가진 판과 별도로 GNU 판을 나란히 둘 수 있고 윈도로 옮긴 판도 있다. 열린 기획의 소스 묶음은 거의 예외 없이 tar 형태로 배포된다. 관리자가 매일 돌리는 전체 보관과 증분 보관도 같은 도구에 기댄다. 짧게 말해 유닉스 계열 체계를 만지는 사람은 찾든 찾지 않든 반드시 이것을 만난다. 그것이 무엇을 하는지 이해하기 전에 먼저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같은 도구가 배포의 양 끝에 선다. 묶음을 만드는 쪽과 푸는 쪽이 같은 명령을 쓴다. 이만큼 맞춰진 대칭은 드물다.
손질은 이어지고 걸음도 이어진다
2026-09 기준으로 새 안정판은 1.35 이고, 개발선은 다시 만들 수 있는 묶기를 들여오는 중이다. 같은 소스 나무에서 어느 기계로 묶어도 한 바이트도 다르지 않은 tar 가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 무게는 들리는 것보다 크다. 다시 지어 견줄 수 있는 배포는 그 공급 사슬을 정말로 확인할 수 있는 배포이고, 한 바이트의 차이가 뒤쫓을 만한 신호가 되기 때문이다. 도구는 무료로 쓸 수 있고 소스와 문서도 열려 있다. 명령 줄에서 사는 사람에게는 도구 상자의 구석이 아니라 한가운데 두어야 할 물건이다. 오래되었다는 것은 여기서 이유가 되지 않는다. 이유는 이 형식이 이미 있는 것을 깨지 않으면서 계속 자란다는 점이다.